코딩하기 좋은 폰트를 한참 찾아다녔었다.
naver d2, nerd fonts, jetbrains mono, comic sans 이것저것 써봤지만 결국 Iosevka로 정착했다
Iosevka
The two quasi-proportional families: Iosevka Aile, and Iosevka Etoile, are made for documents and writing. They provide more variety on character widths, including a slightly wider letter w and m, and narrower i and l.
typeof.net
코드의 너비가 좁은데 가독성은 좋아서, 한 화면에 많은 글자를 볼 수 있다
책
금속 활자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 오잉 싶었다.
또 외국 책이라 그런지 최초의 금속 활자가 구텐베르크라고 한다. 직지심체요절이잖아요?????
컴퓨터로 글자를 만들고 표현하게 된 지는 얼마 안 되었다. 100년 전까지만 해도 쇠나 나무에 글자를 새기고 인쇄했을 것이다.
지금까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. 태어날 때부터 컴퓨터가 있었으니..
글자를 일상생활에서 항상 접하면서도, 너무 자연스러워서 눈치채지 못하고 넘어갔던 디테일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.
목적에 따라 다른 글씨체를 사용하는 것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글씨체, 글 길이, 낱말간격, 글줄간격, 글 배치, 들여쓰기 등등등
그리고 어센더나 디센더, 커닝, 파이카 같은 용어들도 처음 들어봐서 신기했다.
적혀있는 내용만 봤지 글자 자체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.
무슨 일이든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 주시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다.
몰라도 문제없는 것들이겠지만 재밌었다.